청주 리트리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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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심각하던 미세먼지는 어디론가 사라져서 그런지, 연휴라고 집에만 있기에는 안타까운 날입니다. 자동차 정기 검진을 받고, 인공지능이 된다는 에어컨도 구매했습니다. 돈을 많이 쓴 하루였습니다. 맛있게 점심 식사도 마치고 청주의 외곽에 있는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외길 시골길을 따라가다보면 길이 끝나가는 산 아래에 멋진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모든것이 깔끔합니다. 주차장도 컸어요. 사실 차없으면 오기 힘든 곳이라 주말이 되면 부족할 것 같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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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어가니 천정이 정말 높았습니다. 저는 천정이 높은 건물을 답답하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적당한 자리를 하나 잡고 카운터에 커피를 주문하러 갑니다. 맨 왼쪽에 Single Origin Coffee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중에서도 맨 왼쪽에 세계 3대 커피가 계속 눈이 갑니다. 가격이 비쌌기 때문입니다. 깜짝 놀랐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가격을 넘는 커피는 한국에 살면서 처음 봤어요. (어딜 많이 안돌아다녀서…) 그래도 먼길 왔으니 마셔보기로 합니다. 오늘은 아공지능이 되는 에어컨을 샀으니까, 그래도 가장 가격이 낮은 예멘모카마타리를 주문합니다. 이름도 길고 어려워서 말을 잘 못했지만 잘 알아듣고 주문이 잘 들어갑니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 멀리 열심히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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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정도 지나니 주문한 커피가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커피잔이 정말 독특합니다. 빈센트 반고흐가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저보다 돈이 많았나봅니다. 다크초콜릿의 진한 달달함을 기대하게되는 커피 마타리 라고 합니다. 커피의 향이 비해 그 맛이 정말 진합니다. 늘 고카페인이 필요한 저에게 잘 맞는 커피 인 것 같습니다. 늘 도심에서 바쁘게 사느라 정신 없던 분들이 반나절 쉬어가기 좋은 카피인 것 같습니다. 한번 쯤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